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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잠실 맛집 해목, 히츠마부시(장어덮밥)

by 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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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이 맛있는
해목

 

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몸보신 음식이 필수다.
장어덮밥도 그런 메뉴 중 하나인데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더욱더 사랑받는 요리라고 한다.
마침 지난 주말 석촌호수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점심식사 장소로 선택한 곳이 바로 "잠실 해목"이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6충
주차 가능


해목은 원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본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가게 내부는 웅성웅성 시끄러웠지만 매우 깔끔한 편이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답게 주메뉴는 모두 장어요리였다. 가격대는 일반 식당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우리는 민물장어 덮밥 (히츠마부시)과 모둠튀김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식보다 일본식 장어덮밥이 더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밑반찬과 함께 메인메뉴가 등장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장어구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정도로 일단 비주얼은 마음에 쏙 들었다.
각테이블에는 세 가지의 먹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첫 번째 방법은 그냥 먹는 것이다.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고소하면서 담백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육질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두 번째 방법은 깻잎 채와 파, 고추냉이를 넣어 비벼 먹는 것이다.

알싸한 향이 더해져 감칠맛이 배가됐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듯했다.

물론 이것도 맛있었지만 내 입맛엔 살짝 비렸다.

아무래도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완전히 없애진 못한 모양이다.

만약 예민한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마지막 방법은 오차즈케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오차즈케 방법으로 먹으면서 고추냉이를 살짝 얹어 먹는 것이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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