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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인간은 원하기만 하면 무슨 일이든 합리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
도서명 :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THE FALLEN)
지은이 : 데이비드 발다치 (David Baldacci)
옮긴이 : 김지선
동료 재미슨과 함께 한때 번성했으나 지금은 쇠락하여 폭력과 마약이 들끓는 소도시 배런빌로 휴가를 온다. 평범한 휴가를 기대하며 맥주를 마시던 데커는 뒷집에서 두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면서 최근 배런빌에서는 몇 차례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베런빌의 은밀한 비밀이 드러난다.
에이머스 데커의 네 번째 시리즈는 처음으로 부제가 정의되었는데 책의 내용이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고, 전작 <죽음을 선택한 남자>에서 지루함을 느꼈던 탓에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릴러의 거장답게 데이비드 발다치는 FBI의 사건이 아닌 에이머스 데커 개인에 집중하여 사건을 풀어가면서 과잉기억 증후군의 변수가 생기고 있음을 암시한다.
개인적으로는 스릴러임에도 어린 시절의 보물찾기 놀이가 생각나게 할 정도의 부드러움과 반전의 묘미를 모두 갖춘 이번 작품이 가장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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